<놀라운 나비들>
여러분은 나비와 나방의 차이, 나비와 나방이 세상을 보는 방법, 나비의 날개가 화려한 이유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궁금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이 책을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에서는 앞서 설명한 것과 함께 나비의 일생 동안 유충과 성체나비의 생활, 다양한 나비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별로 흥미롭지 않을 수 있어요. 그쵸? 그래서 책 속의 내용을 조금만 말씀드릴게요. 모든 나방과 나방은 ‘나비목’이라는 아주 큰 곤충 무리에 속합니다.
참고로 생물은 종-속-과-목-강-문-계의 순서로 분류됩니다.
중학교 과학 시간에 꼭 외운 순서입니다.
올빼미목은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생물종의 약 10%나 차지하며, 나비목은 크게 8개의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아마 나방보다 나비를 많이 봐왔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 나비목 18만 종 중에 10% 정도인 2만여 종만이 나비이고 나머지는 나비라고 합니다.
진짜 의외 아닌가요? 그 이유는 아마 나비는 우리가 활동을 많이 하는 낮에 주로 활동하고 나방은 주로 밤에 활동하기 때문일 거예요. 이 외에도 두 가지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책에서 여러분이 확인해 보세요!
예전에 나비목은 크게 8개의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각각 호랑나비과, 부전나비과, 사족나비과, 파란나비과, 흰나비과, 부전나비과, 미국거위과입니다.
이 책에서는 8개 과의 나비를 세밀화와 함께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각 과의 나비가, 또 그 과의 나비의 종류마다 한 살, 식성이나 서식지, 생존 방식 등이 얼마나 달랐는지와 같은 나비의 종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나비가 있지만 우리는 단순히 ‘나비’, ‘나방’으로만 생각하고 지나가는데, 이런 책을 보고 각종 외관이나 특성을 익혀두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히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 이게 이 나비다’라고 깨달으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겠죠? 아는 재미는 그런 것 같아요.
벤 로더리가 그린 나비와 나방의 세밀화도 정말 감탄합니다.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그림입니다.
아까 리뷰한 놀란 동물들에서도 놀라운 동물의 세밀화를 보여줬는데 나비와 나방은 그보다 훨씬 작아 관찰하기 어려웠을 텐데 나비 모양과 솜털까지 선명하고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이 필요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도 한 번쯤 벤 로더리의 그림을 봤으면 좋겠어요.
이런 나비와 나방은 이때 다양한 환경에 적응했지만 최근 인간이 주는 위협 때문에 살아남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나고 그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살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전세계의 날씨와 기후조건이 바뀌면서 나비와 나방의 이동양상과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도시에 사는 나비 종의 수가 70%나 넘게 줄었다니 얼마나 많은 위험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벤 로더리는 나비와 나방을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이 ‘텃밭과 정원 가꾸기’라고 말합니다.
창밖에 둔 작은 화분도 그들이 꽃밀을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알을 낳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올해 아보카도를 먹고 그 씨앗으로 싹을 틔워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데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반려식물을 몇 개 키워서 이런 나비나 나방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벤 로더리의 소원처럼 저도 우리 모두가 상생하려는 노력을 해서 지구의 놀라운 생물들이 오래도록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나비나 나방을 함부로 죽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일 것입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놀라운나비 #벤로더리 #이한음 #보림출판사 #아트사이언스 #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책리뷰 #북리뷰 #아티비터스8기 #아티비터스 #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