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봄
允
맑은 하늘 아래 따스한 햇살에 빨래를 널다 보면 낯선 색이 문득 스쳐지나간다.. 움직임을 되돌려 다시 돌아본다, 노란색. 아~ 최저한의,필드,에 관하여,꽃! 겨울에도 갑자기 초록빛을 내뿜는 가늘고 여린 풀들 사이에서 꽃받침이 땅바닥까지 아주 낮게 피어난 민들레 꽃. 그의 옆에서 야옹 ‘참치‘. 왠지 모르게 닮은 민들레꽃과 고양이를 찍어봤어요. 여기 두 번째 봄의 첫 장면으로. 그후에, 봄에도 까치꽃, 광대꽃 꽃도 볼 수 있어요. 징개새싹도 지천이다.. 막내와 함께 학교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학교 앞에서 헤어졌다.. 일부러 구불구불한 코스를 타고 돌아오다. 퇴근하면 일하러 가야해서 마음이 바빠, 더 바쁜 것은 봄을 향한 시선. 어제보다 더 오래, 하늘에 닿으려는 마늘싹. 막 ‘아‘입을 벌리고 있는 매화봉오리, 푸르름을 포근히 안고 눈을 감는 감나무의 푸른 싹, 밭둑에서 잘 자라는 쪽파의 신록. 자를 때(?) 그리운 마음으로 민들레 싹이 트는 모습을 바라보며, 새싹을 진정. 씁쓸함과 톡 쏘는 맛으로 입안 가득 코끝까지 채우고 싶다. 바닥에 펼쳐진 무순 만다라. 얼굴만 보이는 노란 개나리 꽃봉오리. 그리고, 아~ 가슴 아픈 목련의 하얀 빛. 저전압 전력선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보는 비둘기의 뒷모습. 텅 빈 나뭇가지에 앉아 야한 얘기, 다가가면 다 함께 날아가는 참새 가족. 늦어도 숲속의 진달래가 어떨지 궁금할 때는 아침 일찍 들판으로 나간다., 바람불고 쌀쌀한 아침 모자로 차가운 얼굴을 가린 할머니. 혼잣말을 하며 자전거 바퀴 소리를 들어보세요.. 오~! 수선화 초록 싹이 떨어졌다. 나르시스, 미안해. 너의 길고 노란 가로등을 기다리고 있어. 이 풍경도 마음도 고스란히,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말.
하늘을 배경으로 목련의 꽃받침이 하늘을 향해 뻗은 꽃 사진. 대부분의 휴대폰 사진은 꽃입니다.. 또는 하늘 사진. 나무 그림, 일몰 하늘, 마운틴 라이트. 자주 보진 않지만 그 순간을 놓치기 힘들어서 담았습니다. 아름다움의 또 다른 이름 ‘순간‘가다? ‘지금‘, 가나? 아름다움은 이제 다른 이름입니까?? 사랑인가? 잘 모르겠어, 봄 햇살을 받으며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나는 여기에서 두 번째 봄을 품으며 과거를 살았다.,…… 내 눈은 이렇게 날 바라봐,….. 그 어느 때보다 웃었다, 나는 자주 눈물을 흘렸다, 짧고 자주 나는 이 작고 보잘것없는 마을과 내 마음을 걸었다., 주말에는 급하게 밥 먹으러 가지 말라고 하시고 편하게 누워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집 주변에 자주 나타나는 새끼 고양이 ‘참치‘이야기하다–나는 움직이는 작은 동물을 두려워했습니다..-, 참치를 위한 밥을 준비하고 참치를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나타난 참치를 반갑게 맞았다. – 아직 널 만질 수 없어-, 매일 아침 자주 창밖을 내다봤어, 아이들과 싸운 후 포옹으로 싸움은 끝났다., 괜히 화나서 화나서 뭐라도 하고 싶어 분노의 중심에 감춰진 슬픔, 슬퍼, 슬픔을 토닥여주고 그 느낌을 외면했어, 그것은 지금까지 교회에서 가르쳤던 교리와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더 깊은 종교로, 에스텔 선교사와 로렌스 선교사로부터 교황의 생애 가르침을 다시 배우면서 나는 자비, 진리, 평온, 자유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일깨웠습니다., 또한 스님의 설법을 자주 들으며 그동안 나를 괴롭혔던 생각과 반복적인 패턴에서 어지러운 마음을 깨끗이 정리하고 지금도 정리하고 정리하고 정리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생 동안 계속될 영적인 일의 과정에 대해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배운 비밀을 단순히 공유하는 많은 교사들에게 매우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만난 사람들. 은선이에게 고개 끄덕이며 경청의 몸과 마음을 배웁니다, Monica에게 그것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그들에게 미소 속에서 진정한 인내심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석태형에게 일상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광태 형이 어둠 속에서 홀로 설 수 있는 용기를 줬다., 집 뒤에 계신 할머니께 백수를 바라보던 그 시절에도 지친 와중에 자신을 챙기는 너그러움, 현진에게서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나 자신의 온전함이 느껴진다., 현자언니가 정말 큰 웃음을 줬어요, 클라라 자매님에게는 분명하면서도 행복한 마음으로 말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새봄은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예전에 아이들에게 바쳤던 어린 시절의 풋풋함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진숙에게는 내가 가진 장점을 다른 사람들과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영순에게는 미묘한 사랑의 태도가 집 밖에 몰래 머물렀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아름다움, 색깔의. 숲 속에 살던 적막 속 나를 비추던 햇살처럼, 바람처럼, 비 같은 사람 속에, 마을에서 물들고 물드는 나는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믿음직스러워. 나는 마침내 내 인생의 지도에 내가 사랑하고 믿는 지점을 표시했습니다., 나는 믿는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