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시험관진행중 난임진단/정자검사/나팔관조영술/자궁경

불임병원은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아. 병원 스케줄이 내 스케줄과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이 좋을 것 같다.

불임 진단

난임 진단을 받고 의사와 시험관 시술을 하기로 했다.

난임 진단은 #나팔관 조영술 #혈액검사 #초음파로 검사하고 남편도 #정자검사를 한 뒤 시험관에서 할지 인공수정으로 할지는 각각의 상태와 의사와 의견을 모아 진행한다.

나팔관 조영술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불쾌해…*시험관이 되기 전에 불임 카페나 인터넷 댓글에 너무 맹신해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바사라고 하는데 나팔관 조영술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작년에 나팔관 조영술을 하기 전에 취소했던… 근데 유일한 고통은 너무 쉽게 쉬고 싶다는 거.인기가 많은 선생님이라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는데 화장실 다녀오라는 게 귀찮아서 안 가서 나팔관 조영술 받으면서 진짜. 쉬어야할뻔했어…조영술을 하면서 나팔관이 뚫려있는 확인하는데 난 문제없다고나온다!
자궁경부진행우선 자궁 안에 깨끗하게 하는 자궁경부를 한번 하고 다음 생리주기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것에 생리통이 심했지만 자궁경부 이후에는 생리통이 적어졌다.

난임 치료를 받으면서 의료보험이 유일해지는 치료였다.

맞벌이라 정부 지원은 터무니없고 저출산 시대에 이래도 되나 싶었다.

그래도 의료보험이 된다는 것에 안심라떼 선배님 말로는 10년 전에는 의료보험도 안 됐대… 과배란유도주사 시작 걱정에 엄청 무서웠는데 하면 하게 되더라고~얼마 전 자궁경부를 한 후 다음 생리주기에 과배란을 맞춰 유도하는 주사를 맞기 시작한 국제결혼의 힘든 점 중 하나는 추가 ‘불임수술하러 가기’ 나는 독립된 여성이기 때문에 모든 시술이나 상담 시 남편을 데려가지 않지만 남편은 정자 채취 과정이나 검사 결과를 묻는다(본인에게만 전달, 전화x) 의사소통 문제로 항상 내가 데리고 가야 한다 그리고 의학용어를 번역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생존영어를 하는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병원에서 맞은 것은 배 주사인데 앉아서 지방을 빼놓아야 하는 주사를 맞고 무서워서 살을 빼버리고, 일차 실패인 남편에게 고기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의외로 잘한다.

지금은 주사도 놔주는 준영아~~~ 못쓸줄 알았는데 ㅎㅎ 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어.아휴, 진짜 쉽지 않은데 그래도 일단 시작했으니까 전국 엄마들 진짜 리스펙트해요. (짝짝짝) 의사 선생님한테 몸에 좋은 거 뭐 먹으면 임신에 좋아요 그랬더니 먹지 말라고.현대인은 이미 필요한 영양소를 다 갖췄다고. 오히려 과잉이 문제라며–아주 쿨한 선생님이시네요…그래도 난자질에 좋다는 이노시톨과 엽산을 남편과 함께 먹다가 불임 치료를 하면 난자를 제외하고 정자를 만나게 하고 수정을 시켜서 빨라질 줄 알았는데 다음 약속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과정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