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할아버지특별놀이공원

#양선 #할아버지특별놀이공원 #창비 #양선그림책 #할아버지 #그림책 #실화 #실화그림책 #미디어창비 #그림책추천 제목과 표지에 끌려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을 수상하고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된 양선 작가의 신작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특별한 놀이공원을 만든 저자의 외할아버지 故 김갑희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김갑희는 농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직접 자신의 땅 1,000평을 개간하고 놀이기구를 직접 만들어 ‘노로파크’를 열었습니다.

이 특별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당시 각종 방송과 책에도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오래된 앨범 속 사진을 통해 재발견되었고, 저자는 오랜 시간을 들여 다듬고 다듬어서 이 책을 만들어냈다.

이 책의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깨진 그릇, 구멍이 난 자전거 바퀴, 고장난 시계, 낡은 우편함 등 버려진 물건을 가져와 빈 공터에 쌓아 두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할아버지는 밤낮으로 버려진 물건을 자르고 붙이고 색칠했고, 한쪽에는 작은 벚나무를 심었다.

그가 알기도 전에 노인의 빈 공터는 다채로운 새로움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게 있다고 느껴서 장식을 계속했다.

마침내 빈 공터에 작은 호수와 구름 다리가 만들어졌고, 할아버지는 자신이 만든 놀이공원을 바라보며 자랑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던 어느 날, 네 마리의 동물이 노인의 놀이공원을 찾아왔다.

네 마리의 동물은 가족을 잃은 어린 너구리, 날개가 다쳐 날 수 없게 된 공작, 무리에서 떨어진 떠돌이 원숭이, 집이 없는 외로운 강아지였다.

할아버지는 너구리의 가족이 되어 공작에게 날 수 있는 방법 대신 화려한 깃털을 펼치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러고 나서 원숭이는 놀이공원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게 했고, 강아지에게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작은 집을 주었다.

벚나무에 붉은 체리가 매달리면 할아버지와 동물들은 입이 빨갛게 될 때까지 체리를 즐겼고, 할아버지가 기타를 치면 동물들은 즐겁게 듣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은 언제나 열려 있었기 때문에 마을 아이들과 산림 동물들이 하나하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동물들이 노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할아버지는 행복했다.

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여러 계절이 지나자 할아버지의 놀이공원 옆에 밤에는 외출하지 않는 놀이공원이 생겼다.

그리고 마을 아이들과 산림 동물들은 더 이상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을 찾지 않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할아버지의 놀이공원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에서 꼭 확인해보길 권한다.

할아버지가 마을 아이들과 숲속 동물들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하나하나 지은 놀이공원. 그 놀이공원에서 아이들과 동물들이 그렇게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았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할아버지의 놀이공원 옆에 불이 꺼지지 않는 놀이공원이 문을 열자 아이들과 동물들은 할아버지를 떠난다.

단 한 마리의 개만 빼고. 그리고 동물들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은 너무나 텅 비어 있고 쓸쓸해서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할아버지처럼 늙어버린 놀이공원의 모습도 가슴이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여전히 ​​할아버지의 사랑처럼 따뜻하게 다가온다.

맨 마지막에 활짝 핀 벚꽃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변하고 본래의 모습은 찾을 수 없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자란 벚꽃나무는 여전히 꽃을 피우고 멀리까지 향기를 내뿜으며 할아버지의 사랑을 영원히 상기시켜줍니다.

‘할아버지의 특별한 놀이공원’은 이제 없어지고 오래된 사진 속에만 존재합니다.

이 특별한 놀이공원은 아마도 이 책과 함께 오랫동안 우리 마음속에 기억될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특별한 놀이공원 저자 양선출판사 미디어창비 출간일 2024.08.2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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